전시장 소파에 앉는 자리만 봐도, 누가 결정권자인지 보입니다
가족이 전시장에 들어올 때 앉는 자리, 먼저 만지는 것, 마지막에 묻는 질문. 2003년부터 수입차 영업 현장에서 지켜본 구매 결정의 풍경을 기록합니다. 말하는 사람과 정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이동과 기술, 다가오는 시대의 이야기
가족이 전시장에 들어올 때 앉는 자리, 먼저 만지는 것, 마지막에 묻는 질문. 2003년부터 수입차 영업 현장에서 지켜본 구매 결정의 풍경을 기록합니다. 말하는 사람과 정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8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월말의 전시장은 재고가 가장 많이 움직이는 날이라 전화기가 쉬지 않는다. 그날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재고 있어요?”로 시작해서, 한 시간짜리 세무 상담으로 끝났다. 전화 주신 분은 급여소득자인 남편분이었다.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사모님은 경기 남부에서 1인 뷰티샵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전기차를 8년 가까이 타 본 분이라 다음 차도 전기차로 기울어 있었고, … 더 읽기
공실률 3%, 하루 임대료 3천만 원. 가로수길과 경리단길이 식은 자리에서 성수동은 왜 아직 뜨거운가. 공장 지대의 도시재생부터 연무장길의 인파, 고가 아래 빈 수제화 거리까지 걸으며 기록했다.
인간의 이동에는 늘 값이 붙는다. 1936년 베를린으로 향한 조선 청년들의 열차와, 뒤늦게 도착한 사진 한 장을 따라 값이 붙지 않는 유일한 이동을 생각한다.
라이온스에서 새해는 1월이 아니라 7월 1일에 온다. 26-27 회기라는 시간표를 따라 클럽 하나가 1년을 어떻게 사는지 계절별로 짚었다.
라이온스 행사의 긴 내빈 소개는 어디서 왔을까. 지구가 쪼개져 온 역사와 의전서열표로 직함의 구조를 읽고, 형식이 봉사를 가리는 지점을 짚는다.
길가의 황금빛 사자상, 라이온스클럽의 LION은 무슨 뜻일까. 1917년 시카고의 한 질문에서 시작해 1959년 한국에 닿기까지 — 구호품을 받던 나라가 세계 4위 봉사국이 되기까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