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소파에 앉는 자리만 봐도, 누가 결정권자인지 보입니다

자동차 전시장 상담 소파에 앉은 가족의 뒷모습

가족이 전시장에 들어올 때 앉는 자리, 먼저 만지는 것, 마지막에 묻는 질문. 2003년부터 수입차 영업 현장에서 지켜본 구매 결정의 풍경을 기록합니다. 말하는 사람과 정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이상한 질문은 없다, 현명한 답이 있을 뿐이다

8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월말의 전시장은 재고가 가장 많이 움직이는 날이라 전화기가 쉬지 않는다. 그날 걸려온 전화 한 통은 “재고 있어요?”로 시작해서, 한 시간짜리 세무 상담으로 끝났다. 전화 주신 분은 급여소득자인 남편분이었다. 개인사업자 차량 구매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했다. 사모님은 경기 남부에서 1인 뷰티샵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 전기차를 8년 가까이 타 본 분이라 다음 차도 전기차로 기울어 있었고, … 더 읽기